">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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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랑방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by 산울림 2026.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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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집 안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난방을 아무리 세게 틀어도 외풍이 들어오면 소용이 없고, 반대로 꽉 막아두기만 하면 공기가 탁해지고 결로가 생깁니다. 오늘은 큰돈 들이지 않고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바람 들어오는 곳부터 막으세요

창문 틈과 현관문 아래가 가장 큰 통로입니다. 손등을 가까이 대보시면 찬 기운이 느껴지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 자리에 문풍지를 붙이시면 체감 온도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몇천 원이면 사실 수 있고 붙이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창문 전체가 차다면 에어캡, 흔히 뽁뽁이라고 부르는 것을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창에 물을 분무한 뒤 붙이면 잘 달라붙습니다. 다만 볕이 잘 드는 창에는 붙이지 않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햇볕이 들어와야 낮에 집이 덥혀지니까요.

두꺼운 커튼을 다시는 것도 좋습니다. 해가 지면 커튼을 치고, 낮에는 활짝 열어 햇볕을 들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바닥에 카펫이나 러그를 깔면 발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줄어듭니다.

3.난방기구는 안전이 먼저입니다

전기장판이나 전기요를 쓰실 때는 접어서 보관하지 마시고 말아서 두세요. 접힌 자리에서 열선이 끊어지면 불이 날 수 있습니다. 쓰시기 전에 겉면에 눌린 자국이나 타다 만 자국이 없는지 한 번 살펴보세요.

온도를 높게 해놓고 주무시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온도로 오래 닿아 있어도 피부가 상할 수 있으니, 두꺼운 이불을 깔고 그 위에 누우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난방기구 가까이에 이불이나 옷, 종이를 두지 마세요. 외출하실 때는 반드시 끄시고, 문어발 콘센트에 난방기구를 여러 개 꽂는 것도 위험합니다.

4.공기와 습도도 챙기세요

겨울에는 창문을 꽁꽁 닫고 지내기 쉬운데, 하루 두세 번은 몇 분이라도 창을 열어 환기를 하셔야 합니다. 추우니까 짧게, 대신 맞바람이 치도록 양쪽 창을 함께 여시면 금방 바뀝니다.

난방을 하면 공기가 건조해집니다. 목이 칼칼하고 눈이 뻑뻑한 것이 그 때문입니다. 젖은 수건을 널어두거나 물을 담은 그릇을 방에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를 쓰신다면 물통을 자주 씻어주셔야 합니다.

반대로 창가나 장롱 뒤에 물방울이 맺히고 곰팡이가 생기는 집도 있습니다. 가구를 벽에서 조금 띄워 놓으시고, 물방울이 맺히면 그때그때 마른 걸레로 닦아내시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수도와 보일러 점검

많이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으면 수도가 어는 것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밤에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두면 얼지 않습니다. 보일러 배관이 밖으로 나와 있다면 헌 옷이나 보온재로 감싸두세요.

오래 집을 비우실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지 마시고 외출 기능으로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가 몇 년째 점검을 받지 않았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한 번 봐두시는 편이 안심입니다.

5.옷은 얇게 여러 겹

두꺼운 옷 하나보다 얇은 옷 여러 겹이 훨씬 따뜻합니다. 옷과 옷 사이의 공기가 보온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도 조끼 하나를 더 입으시면 난방을 덜 하셔도 견딜 만합니다.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곳은 머리와 목, 손발입니다. 외출하실 때 목도리와 모자, 장갑을 챙기시면 두꺼운 외투 하나보다 낫습니다. 양말은 두꺼운 것 하나보다 얇은 것 두 겹이 따뜻합니다.

6.전기 요금이 걱정되실 때

난방비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집 전체를 데우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로 계시는 방 하나를 따뜻하게 하고 나머지 방은 문을 닫아두세요. 쓰지 않는 방까지 데우려면 아무리 틀어도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보일러 온도를 확 올렸다 껐다 반복하는 것보다 적당한 온도로 꾸준히 켜두는 편이 낫습니다. 외출하실 때도 완전히 끄기보다 온도를 낮춰두시는 것이 다시 데우는 데 드는 부담이 적습니다.

7.정리하면

문틈을 막고, 낮에는 햇볕을 들이고 밤에는 커튼을 치고, 하루 두세 번 짧게 환기하세요. 난방기구는 접지 말고 말아서 보관하시고 외출할 때는 끄세요. 옷은 얇게 여러 겹, 목과 손발부터 덮으시면 됩니다. 오늘 창문 앞에 손등 한 번 대보시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난방기구와 보일러 사용법은 제품마다 다릅니다. 제품 설명서와 제조사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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